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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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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17. 01:12 hyuni's story

21/09/13 (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기!

 

8/6(월)에 1차 백신을 맞고, 원래대로라면 4주 간격으로 맞아야 하니 2주 전에 2차를 맞았어야 하지만,

정부에서 국민들의 1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였는지 국민들의 화이자 백신 간격을 4주에서 6주 간격으로 늘려버렸다.

괜찮은지, 효과에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9/13(월)

오후 1:45에 2차 접종(1차 때에는 접종할 때 아무 느낌이 없었지만 2차 때에는 '어 아프네?, 아픈 느낌이 있네??' 이런 느낌? 그런데 이건 아마 주사를 놓는 사람 실력 차이인 듯.....)
오후 5시쯤부터 팔 부분이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기 시작
오후 7~8시쯤부터 몸 군데군데 약간씩 가려운 느낌 (한번 슥 긁고 끝나고, 또 한번 슥 긁고 끝나고 하는 정도)
오후 10시쯤부터 몸 군데군데 찡~한 불편한 느낌 (이제 좀 아프려나? 하는 느낌)
오후 12시~새벽1시쯤 자려고 누우면서 군데군데 아프기 시작하는 느낌. 등도 아프고, 몸통을 감싸는 갈비뼈도 아프고, 심지어는 뭔가 누워있을 때 장기가 내 등을 누르는 느낌도 약간 버거운가 하는 느낌도 들고.....ㅋㅋ 진통제를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엄청 아프지는 않아서, 그냥 버틸만한 것 같아서 안 먹고 잠듬. (아프기 싫었다면 먹었을 테지만, 얼마나 아픈지 한번 보고 싶은 호기심, 실험정신에 먹지 않았다ㅋㅋㅋㅋ 다음 날 쉬는 날이라 가능했던 듯!)

 

9/14 (화)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새벽 5시에 몸이 아파서 깼다. 몸이 여기저기 불편하고, 아프다보니 뒤척뒤척하다가 깨게 되었다. 이불이 워낙 얇은 여름 이불이다보니 그냥 목끝까지 덮는건 백신 접종 전에 원래부터 일상이었고. 그렇다고 몸살기가 있는 것처럼 추운 느낌은 아니었다. 타이레놀 먹으려면 공복에는 안되나? 싶어서 냉장고에 빵을 가지러 갔다 오는데, 오히려 움직일 때 고통을 잊는 느낌이랄까? 누워있을 때보다, 생각보다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에 확인차 검색해보니 타이레놀은 공복에도 괜찮다고 한다. 그냥 잘까, 고민하다가 타이레놀을 먹지 않으면 아파서 잠이 안올 것 같아서 타이레놀을 먹고 잠이 들었다.
아침 10~11시?까지도 괜찮았고, 아무 느낌이 없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생활 시작. 약기운이 떨어지는 것을 느껴서 낮 12시반쯤 타이레놀을 먹고나서 점심을 먹었는데, 밥을 먹으면서 몸통이 다시 아프고 힘든 느낌이 들었다. 빨리 약기운이 돌길 바라면서 점심 먹기를 마쳤고, 그래도 카페에 못나갈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타이레놀이 잘 듣는 것 같고, 오히려 집에서 할일없이 누워서 고통을 오롯이 느끼기보다는, 다른 일에 몰두하면서 고통을 피하고자 한 것도 있었기에.


엄마: 그래도 오늘내일은 푹 쉬는 게 낫지 않을까? 나중에 더 큰 안 좋은 상황을 막기 위해서.
나: 그게 맞을.......수 있지.
엄마: 맞을 수 있는 게 아니고, 그게 맞아! 참나....
나: 그렇긴 한데, 그래도 카페에 나갈만 한 것 같아서. 집에서 그냥 아무 것도 안하고 있으면 심심하고, 그게 난 더 힘들고... 차라리 다른 일 하면서 아픈 걸 잊는 게 더 낫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

이 때까지만 해도 이 대화를 하면서 내 상태가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밥을 먹고 나서 졸음이 쏟아져 낮잠을 자고 말았다.ㅋㅋㅋㅋㅋㅋ
1시간~1시간 반 정도 잔 것 같은데, 푹 자고 일어난 느낌이고, 몸이 더 나아진 것 같고, 기분이 좋았다.ㅋㅋㅋㅋㅋㅋ
저 대화를 할 때까지는 내가 내 몸 컨디션을 제대로 몰랐던 것 같다. 내 몸은 아마, '휴식이 필요해!'를 외치고 있었던 듯.
어쨌든, 잠도 잤으니, 다시 준비를 하고 카페에 나와서 내 할일을 했다.
('카페에서 낮 몇 시간 동안 내 할일을 하고, 저녁을 먹고, 다시 낮잠? 자면 또 다시 회복되고 완전 기분 좋을듯!'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ㅎㅎㅎㅎㅎ)
약효가 떨어지면서 몸통이 다시 아프기 시작하는 걸 느끼고 오후 6시쯤 다시 진통제를 먹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저녁 먹고 잠을 자지는 않았지만, 밤에도 마치 그냥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오래 서있거나 한 것처럼 척추, 허리, 등이 아팠다. 심하지는 않고 그냥 지친다 정도. 그래서 앉아서 내 할일을 하다가, 누워있기도 하다가를 반복했다. 그리고 자기 전에는.... 딱히 오늘 밤에는 안 먹어도 될 것 같은데, 내일이 내 할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마지막 휴일(?)이기 때문에 새벽 1시쯤 타이레놀을 먹고 잤다.

 

*정리하자면 나는, 원래 증상이 심하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타이레놀을 먹어서인지 열은 전혀 없었고, 추운 느낌도 전혀 없었다. 약을 먹기 전후와, (낮)잠을 자기 전후가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아플 때는 몸 여기저기 근육통이라기보다는 '몸이 힘들다', 생리통으로 허리가 아프듯 지치고 뻐근한 느낌으로 척추, 허리, 등, 갈비뼈가 아픈 정도. '그래도 엄청 아프지는 않네'라고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약간의 몸살기처럼 몸 어딘가를 심하게 건드리거나 갑작스런 움직임을 취하지 않게 조심조심 지냈던 것 같다.ㅋㅋㅋ 몸이 피곤했던 것, 잠을 잘 때 푹 잤던 것도 은연 중에 내 몸이 '난 휴식이 필요해!'를 외쳤기 때문인 것 같다.

 

9/15 (수)
푹 잤다. 아침에도 중간중간 깨기는 했지만, 정신없이 자다가 늦게 일어났다. 그리고 몸은 아주 멀쩡하다! 좋다 좋아!
생각해보니 내가 백신접종을 한 것이 생각했던 것보다 잘 지나갔다는 것은.... 내가 근육이 많이 없고...... 그만큼 약하다는 건가 싶다. 왜냐하면 젊고 건강한 사람일수록 백신 접종 후 아프다고 하니까......하하........

 

2차 백신 접종 후기 끄읕!

 

 

+깨알 같은 수원 아주대 뽈뽈뽈 다닌 이야기

1) 아주대 학생회관

아주대 체육관에서 2시 접종 예약이고, 아주대에 도착하고 시간이 남은 데다가 우체국에 들를 일이 있어서

아주대 우체국을 이용했다.

아주대 우체국은 학생회관에 있었기 때문에 학생회관 주변도 잠깐 구경하게 되었다.

지금은 9월.... 원래대로라면 개강하고 한창 학생들로 북적북적 해야 하는 시기인데,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수업이 많은지 학생들이 많지 않다.ㅠㅠ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방학 때 대학교 모습보다 학생이 살짝 더 많은 정도?

대학 캠퍼스를 벗어난 뒤 시간이 많이 지나서 굉장히 이질감?을 느낄 줄 알았는데 

우리 학교가 아니라 그런가... 그냥 이상하지 않네^^ 이런 어색하지 않은 기분 자체가 또 다시 이상하다는 생각....

잔디가 있고 앉을 수 있는 큼직한 나무 계단?, 의자 등이 있는 학생회관 앞 야외에도 학생들이 있었고,

학생회관 1층의 학식이나 카페 등 좌석 자체도 좋아보였다. 푹신하고 편한 좌석이나 여럿이 모여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고.

학생식당 안에도 여기저기 개인으로 or 모여서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학생들이 보였다. (그런데 지금 드는 생각인데.... 식당에서 모여서 노트북 작업을? 음식 냄새는?)

 

2) 아주대 쿠키 맛집 

아는 언니가 아주대 쿠키 맛집 듀쿠플(Ducouple)을 꼭 가보라고 해서 집에 오기 전에 잠시 들렀다.

다시 올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조각 케익 1개(초코)와 쿠키 한통(마카다미아+초코칩 박힌 쿠키)을 샀다.

맛있다!

꼭 가보세요 :)

이가 없더라도 먹을 수 있을 것처럼 조각 케익이 살살 녹아요!

쿠키도 넘나 맛있구요!

(이곳에서는 쿠키, 타르트, 조각 케익, 홀 케익을 파는데 내가 갔을 땐 타르트 종류가 별로 없었다. 언니가 말하길, 타르트나 조각 케익은 인기 많은 것들은 빨리빨리 없어진다고...) 

 

 

posted by 현이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