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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follow-up/유통업, 소비재, 리테일'에 해당되는 글 1

  1. 2020.05.28 [기사] 니먼 마커스 이어 JC페니… 100년 美 백화점이 쓰러진다 (2020/5/17)

니먼 마커스 이어 JC페니… 100년 美 백화점이 쓰러진다

조선일보 이성훈 기자

입력 2020.05.17 19:13 | 수정 2020.05.18 03:07

 

[세계 주요 백화점 '코로나 결정타']

- 이달 美 대형 유통업체 4곳 파산
직원 10만명 JC페니 850곳 폐점… 141년 역사 독일 카우프호프도
英 데버넘스도 지난달 파산신청 "고용 많은 오프라인, 대량 실업"

'가성비 좋은 백화점으로 미국인들에게 118년 동안 대(代)를 이어 쇼핑에 관한 많은 추억을 선사했던 J.C.페니(Penney)가 쓰러졌다.'(미 경제지 포브스)

1902년 설립된 미국 백화점 체인 J.C.페니가 지난 15일(현지 시각)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J.C.페니는 2000년대 초까지 메이시스·시어스 등과 함께 풍요로운 미국의 소비 문화를 상징해 온 대표적인 유통회사였다. 지난달 말부터 만기가 돌아온 채권 등 2900만달러(약 360억원)를 갚지 못해 이날 파산보호 신청서를 냈다. CNN은 "아마존 등 이커머스와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J.C.페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최후의 결정타가 됐다"고 전했다. J.C.페니는 미국 파산법(챕터 11)에 따라 채무가 일시 동결되고, 자산 매각 등을 통해 기업 정상화 작업을 벌이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글로벌 주요 유통업체들이 쓰러지고 있다. 언론엔 파산 위기에 내몰린 업체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1893년 설립된 시어스는 2018년 10월 파산보호 신청을 했고, 1858년 세워진 메이시스는 막대한 부채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의 대형 백화점들도 파산 신청을 하고 있다. 고용 효과가 큰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파산은 대량 실업으로 이어져, 결국 글로벌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에 100년 역사 백화점 파산

J.C.페니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기 8일 전, 미국의 대표적 고급 백화점 니먼 마커스가 미국 텍사스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냈다. 1907년 설립된 니먼 마커스는 '오일 머니'가 풍부한 미 텍사스 오스틴을 중심으로 미국 부유층에 고가품을 판매하며 성장해 왔다. 하지만 51억달러(약 6조3000억원)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오다, 코로나로 43개 매장이 모두 영업을 못 하게 되면서 결국 견디지 못했다.

미국에선 이달 들어서만 4개의 대형 유통업체가 파산했다. J.C.페니와 니먼 마커스 외에 지난 4일엔 패션 소매업체 J.크루가, 지난 11일엔 저가 의류 전문점 스테이지 스토어가 파산보호 신청서를 냈다. 유럽의 백화점들도 코로나를 견디지 못해 무너지고 있다. 141년 역사를 가진 독일 최대 백화점 갈레리아 카우프호프는 지난 4월 1일, 영국의 유명 백화점인 데버넘스는 지난 4월 6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런 백화점들은 산업화로 도시에 중산층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180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설립됐다. 전통적인 백화점의 몰락은 유통산업의 격변 속에 코로나라는 변수로 그 속도가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지난 3월 중순부터 백화점 영업을 사실상 전면 중단했다. 올해 문을 닫는 백화점 매장이 3000개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J.C.페니도 미국 전역에 있는 약 850개 매장의 운영을 중단했다.

J.C.페니의 CEO(최고경영자)인 질 솔타우(Soltau)는 지난 15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10여 년간 이어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작업들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시점에서 팬데믹(대유행병) 직격탄을 맞았다”며 “100년 넘는 역사를 지키기 위해선 파산보호 신청 이외에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유통업체 연쇄 도산으로 대량 실업

오프라인 유통업은 고용 효과가 가장 큰 업종으로 꼽힌다. 백화점들의 도산은 대량 실업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유통업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은 진행 중이다. J.C.페니는 이미 9만5000명 가운데 8만5000명을 일시 해고했다. 니먼 마커스도 코로나로 43개 매장 전체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1만4000여 명의 직원 대부분을 일시적으로 해고했다. 메이시스도 코로나로 지난 3월 775개 매장 운영을 중단했고, 직원 12만5000명을 일시 해고했다. AP통신 등은 “유통업 등에서 대량 해고가 일어나면서 최근 2주일 동안 36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전통적인 백화점의 위기는 국내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국내 백화점들은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1% 급감했고,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65.3% 하락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영업이익도 226억원으로 57.7% 감소했다. 숙명여대 서용구 교수는 “코로나로 언택트(비대면) 소비 행태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가장 취약한 오프라인 채널인 백화점부터 쇠락 중”이라며 “백화점들이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더 빨리 쇠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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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7/20200517018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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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517/101087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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